별빛 재테크

주4일 근무제 본격적으로 실시한 나라

밤별산책 2022. 6. 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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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한 모든 직장인들의 꿈이 있을 텐데요. 그건 바로 주4일 근무제입니다. 사실 이는 어떻게 보면 욕심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워라밸'을 위한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일일 텐데요. 이렇게 일주일 중의 3일을 놀게 되면 과연 기업이 잘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주4일 근무제를 시험하는 나라가 있으니, 제법 먼 나라 영국입니다. 이곳은 신사의 나라라는 명칭으로도 많이 익숙할 텐데요. 여기에서 우선적으로 실험을 진행해준다고 하니, 여러 국가들의 관심과 흥미가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우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일, 영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이 국가의 무려 70여개 기업들에서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봉급의 삭감을 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고 해서 주변국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3.3천명의 인원이 이후 반년 동안 주4일제를 실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근무제도가 갑자기 튀어나왔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기도 합니다. 게다가 실험을 실제로 진행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을 준비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옥스퍼드, 캠브리지, 보스턴 대학 연구진 및 '주4일 글로벌'이라는 비영리단체입니다.

 

 

그러면 과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선적으로 100:80:100 모델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거냐면 생산성과 임금은 당연히 100%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근무 시간은 80%로 줄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방식이 가능하려면 그만큼 근무자들의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굉장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된지도 생각보다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요즘의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피자가 중학생때만 하더라도 토요일도 학교를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즈음에 완벽한 주 5일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꿔말하면 아직 20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주4일 근무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바로 노동자들의 만족스러운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전제조건으로 충족되어야지만 실제로 생산성이 증가되고, 기업들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사실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한 기업의 오너일지라도 사원부터 시작했던 분들이라면 삶의 질이 일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굉장히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한창 회사에 다니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잘 체감하고 있는 내용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4일 근무제라는 것은 기업의 돌아가는 여건상 힘들 것으로만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꽤나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더라도 의외로 기업들이 잘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삶의 질을 높이기로 한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은 생산성이나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실험을 설계하면서 예측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 시도를 해본다는 것, 그리고 도전을 해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 2022년 말 즈음에는 다른 국가에서도 실험이 시작됩니다. 바로 스코틀랜드와 스페인인데요. 영국에서의 실험이 끝날 즈음 다른 국가의 주4일 근무제 실험이 시작된다니, 기대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결과가 좋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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