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지난 주와 이번 주는 대체공휴일 덕분에 3일의 연휴가 생겼는데요. 그래서 강화도 온수수영장 펜션을 찾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오게 되었답니다.
태양의해변 펜션
제가 이번에 다녀오게 된 강화도 온수수영장 펜션의 이름은 바로 '태양의해변'이라는 곳인데요. 여기저기 막 찾아보다가 가격도 괜찮고, 평가도 좋은 곳으로 고른 거예요. 게다가 제가 알아보면서 온수수영장도 있는지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진짜 다녀오길 잘 한 것 같더라고요. 우선 지금 보시는 부분은 야외이고, 따뜻한 물이 나오는 곳은 조금 있다가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네이게이션을 찍고 가게 되니까 김포의 초입 부분에서부터 여기까지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렸는데요. 아무래도 연휴의 시작인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강화도로 들어가는 차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차 공간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충분하기 때문에 차를 세우는데는 문제 없었어요~!
또 한 가지, 여기가 좋은 점은 바로 사장님께서 숙박을 하려고 하는 고객들에게 문자로 주의사항들과 안내 사항들을 다 보내주신다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숙소 내에만 쓰여 있는 곳들과는 다르게 미리 문자로 알려주시니까 참고하기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아직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야외 수영장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여기는 양쪽에 다 워터 슬라이드가 있어서 내 마음에 드는 거로 탈 수 있었답니다. 아마 이번주 연휴에도 운영할 것 같아요. 햇빛만 잘 떠있으면 그렇게 춥지 않으니까 참고하세요.
실내 모습
이제부터는 제가 실제로 잠을 잤던 방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방 이름부터 말씀드리자면 '빌바오'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방이 제일 좋은 것 같았어요. 우선 3층에 있기 때문에 뷰가 좋고, 수영장에서 제가 있는 방을 보기도 힘들어 보였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프라이버시 보장이 잘 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신발 벗는 부분 바로 옆에는 사각 테이블과 의자 두 개가 있었어요. 저는 이거는 2박 3일 동안.. 거의 짐을 올려놓는 곳으로만 사용을 했던 것 같네요. 밥은 테라스 같은 곳에서 먹었거든요.
침대 옆에는 화장대도 하나 있었어요. 물론 여기도 특별히 화장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스킨, 로션, 크림 등 다양한 화장품을 올려놓고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참고로 드라이기는 오른편에 있습니다.
강화도 온수수영장 펜션의 빌바오 방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테레비젼 위치였답니다. 왜냐면 침대에 누워서 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거든요. 제 소원 중 하나가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는 건데, 그걸 여기에서 이뤄냈습니다.
침대는 높이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베개와 이불 모두 편안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더라고요.
신발장 왼편으로는 부엌과 냉장고, 전자레인지, 밥솥, 인덕션 등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있는 것들은 다 잘 사용한 것 같아요. 참고로 냉장고의 경우에는 방에 들어가고 나서 2~3시간 정도 지나니까 시원해지더라고요. 방문하실 분들도 처음에 별로 안 시원하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조금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마실 거리들을 가장 먼저 넣어 놓았고, 그 다음에는 김치나 물, 야채 같은 것들을 넣어서 신선하게 보관해 놓을 수 있었습니다. 꽤나 괜찮은 성능의 냉장고였어요.
그리고 여기 강화도 펜션은 정말 좋은 점이 꽤 많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저 멀리 보이는 오션뷰와 추가 비용 없는 제트 스파 이용, 그리고 넓은 테라스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매일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거나 일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진짜 오랜만에 탁 트인 뷰를 보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게다가 제트스파까지 무료였기 때문에 낮에는 야외 또는 온수수영장을 즐기고, 저녁에는 스파를 마음껏 할 수 있었어요.
인덕션의 경우에는 제가 갔을 때는 아래쪽에 있는 것만 작동을 했습니다. 이쪽 방에 머무를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신발장과 부엌 사이 공간에는 작은 옷장도 하나 있는데요. 여분의 베개와 이불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에서 자는 거는 불편할 것 같더라고요. 웬만하면 적정 인원인 두 명이 가는 게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층고도 굉장히 높은 편이었는데요. 신발장 부분에서는 높이가 낮아서 살짝 걱정했더니 침대쪽으로 오니까 이렇게 높더라고요. 덕분에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답답한 기분은 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화장실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강화도 온수수영장 펜션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그건 바로 화장실 치고 굉장히 넓은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그 덕분에 샤워할 때 너무 편안하고, 혹시라도 변기쪽으로 물이 튈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되더라고요.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화장지 걸이가 따로 없었다는 거예요. 참고하세요.
제가 아까 테라스 이야기를 잠깐 했을 텐데요. 거기에서는 개별적으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단, 숯을 요청해야 이용할 수 있었는데, 그 가격은 2만원밖에 안 했으니까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그정도 금액은 뷰를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어요.
지금 보시는 것은 제트스파인데요. 조금 더 정확한 사진은 제가 수영장을 충분히 즐기고 온 다음에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뷰 맛집이라고 하도 소개를 해놨으니, 이정도는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서 찍어봤는데요. 특히 여기에서는 밀물이든, 썰물이든 상관 없이 항상 물이 가득 차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여행갔던 곳은 썰물 때는 진짜 갯뻘밖에 안 보여서 실망이 컸었는데 이번에는 잘 고른 것 같았어요.
그럼 이제부터는 밖으로 나가서 야외 및 온수수영장 풍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잠을 잤던 곳은 3층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높은 위치를 자랑합니다.
1층에는 작은 돔 같은 곳이 있었는데 저기에서 튜브에 바람을 넣으실 수 있어요. 지금 보이는 주황색 선이 바로 바람을 넣는 기계인데요. 어찌나 세던지, 튜브가 금방 빵빵해지더라고요.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야외 수영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지나쳐야 하는데, 저녁 시간에 보니까 여기는 1층을 이용하는 분들이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한 것 같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봤을 때 가족단위로 찾아오시는 분들이라면 1층에 자리를 잡으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았어요. 연인이나 부부처럼 두 명만 올 때는 저처럼 3층이 좋을 것 같고요.
수영장 소개
보기만 해도 설렘이 가득해지는 야외 수영장 풍경인데요. 워터슬라이드는 파란색과 흰색이 있더라고요. 파란색은 약간 빙빙 돌면서 내려오게 되어 있었고, 흰색은 일자로 쭉 내려올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흰색이 가속이 더 잘 붙어서 훨씬 재미 있더라고요. 참고하세요.
게다가 이렇게 멋진 뷰를 함께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누가 가든 만족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멋지고 재미있는, 긴 길이의 슬라이드는 야외 수영장에밖에 없었다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온수수영장의 경우에는 양옆에 조금 작은 사이즈로 총 두개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한 곳에는 짧은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가, 다른 한쪽에는 유아들이 탈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시는 노란색이 제가 말씀드린 짧은 길이의 워터슬라이드인데요. 어른들도 타도 크게 문제 없이 잘 되더라고요.
사실 온수수영장 중에서는 이쪽이 가장 넓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 반대편에 있는 곳은 유아와 보호자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사이즈였고, 여기는 초등학생~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사람 또한 굉장히 많기도 했는데요. 제가 어떻게 이렇게 한산한 풍경을 찍을 수 있었는지 말씀드릴게요. 그건 바로 아침 일찍 또는 식사 시간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밥을 먹는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빈 시간을 이용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바베큐 이용 방법
그렇게 강화도 온수수영장 펜션에서 마음껏 수영을 하게 되면 어느 순간 굉장히 배고파지게 됩니다. 그럴 때는 숙소로 올라와서 미리 사장님께 말씀드려서 받아놓은 숯에 불을 붙이고 이용하면 돼요. 앗, 그런데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테니 제가 이번 시간이 같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상추, 깻잎 등 다양한 쌈 채소들을 준비해놓고, 파무침과 쌈무, 버섯까지 다 준비를 해놓았는데요. 그럼 불은 어떻게 붙여주면 되는 걸까요?
이제부터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숯을 요청드리면 사장님께서 미리 숯과 부탄가스를 준비해주십니다. 그러면 내가 원하는 시간이 부탄가스를 장착해서 먼저 가스 불을 켜면 되는데요. 이 때 불 조절 옆에 작게 있는 다이얼을 1단으로 맞춰서 숯 쪽으로 바람이 솔솔 불어갈 수 있도록 해주시면 돼요. 그 상태로 약 5~10분 정도 있게 되면 숯에도 불이 붙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가스 불을 끄고, 부탄 가스는 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이얼을 1~3 중 원하는 단계에 맞춰서 숯불의 세기를 조절하면 돼요.
저희는 오겹살 500g과 양송이 버섯, 김치 등을 가지고 가서 맛나게 구워먹었는데요. 다른 강화도 펜션들처럼 진짜 숯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타지 않고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더욱 편리하기도 하고요.
제트 스파 모습
대망의 제트스파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여기 펜션은 온수수영장도 좋았지만, 추운 날씨에 즐길 수 있는 제트 스파가 전 객실에 다 들어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사장님 센스 완전 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수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불빛이 나오는 것은 물론, 지금처럼 제트스파가 가능하도록 만들 수도 있어요. 이거를 컨트롤 하는 방법도 역시 문자로 미리 다 보내주시니까 참고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어려운 것들은 하나도 없으니까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펜션 근방의 산책
또한 펜션에서 도보로 10분 내의 거리에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선착장도 하나 있습니다. 저랑 제 아내는 두 번째 날에 여기까지 와서 바람을 쐬고 돌아가기도 했어요. 여러분들도 잠깐 나와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단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펜션에서 여기까지 오는 경사로가 어마어마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차를 타고 오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 선착장에는 차를 세울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걸어오셔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뒤돌아 보면 저 멀리 펜션들이 보이게 되는데요. 사실 저쪽에는 제가 갔었던 태양의해변 펜션만 있는 게 아니라 엘리야라는 리조트도 있었어요. 하지만 위치는 제가 있었던 태양의해변이 훨씬 더 좋았네요.
지금까지 강화도 온수수영장 펜션에 다녀온 후기를 다 말씀드리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들도 이왕 놀러가는 김에, 이렇게 여유롭고, 따뜻한 물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오시기를 바랄게요. 오션뷰, 넓직한 테라스, 따뜻한 제트 스파, 온수수영장, 야외수영장, 무엇 하나 아쉬울 게 없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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