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다들 반려묘를 가정집에서 기르고 있잖아요. 모든 분들이 저처럼 집사를 자처하고 나섰을 텐데요. 그런데 냥님들 중에서는 간혹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고양이 하네스 가슴줄 산책줄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실제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사실 저는 고양이 하네스 가슴줄 산책줄을 이거로 고르기 전에 한 번의 실패를 맛보아야 했습니다. 그 때는 Y자 형태로 샀었는데, 발이 들어가는 부분이 좁다 보니까 고양이가 거부하면 넣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사이즈가 조금 커서 애가 훌러덩 벗고 도망갈 수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찾고 또 찾던 끝에 발견한 게 바로 지금 보시는 종류랍니다. 특히 저는 자묘용이라고 해서 아직 성인이 되기 전 아이들이 착용하는 것으로 고르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들 집에 있는 반려묘가 만약 성묘라면 S/P라고 쓰여 있는 게 아니라 M을 사야 할 거예요. 제가 나중에 구입 링크 다 알려드릴게요.
우선 저처럼 아직 성묘가 되지 못한 아기 고양이를 모시고 있는 집사님들이라면 지금 보이는 자묘용으로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우선 배송도 빠르게 오고, 착용시키기도 상대적으로 편리하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쉬운 건 아니지만 Y자 형태보다 훨씬 더 수월했습니다.
뒷면에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글자들이 써있는데 사실 저는 한국어 외의 외국어는 거의 모르는 편이기 때문에 읽지 않고 넘어가게 되었던 것 같아요. 딱히 중요한 내용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넘어갔네요.
지금부터는 제가 고양이 하네스 가슴줄 산책줄을 씌운 후의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이거는 혼자서도 비교적 쉽게 착용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집에 간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간식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괜히 저처럼 그런 것도 없이 바로 채우려고 하시면 꽤나 고생하실 거예요.
저는 진짜 간식이나 사료로 따로 유혹을 하지 않았음에도 하네스를 무사히 채울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되기까지 손이 꽤나 깨물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착한 아이라서 세게 물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 때 든 생각이 '다음에는 간식을 같이 이용해보자' 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하나 사놨어요.
참고로 이 가슴줄은 목과 앞발 바로 뒤쪽에 둘러서 채우는 형식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 사이로 고양이의 앞발을 집어넣어야 하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전혀 없었어요. 남자 분들이라면 약간의 힘이 있으면 무리 없이 채울 수 있을 정도이고, 여성분들은 웬만하면 간식과 함께 진행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힘이 꽤나 많이 들어갈 거예요.
그리고 산책줄을 채운 다음에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을 이용해서 놀아주었는데요. 제 나름대로는 이렇게 해서 줄이 몸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동안 나쁜 기억이 아닌, 즐거웠던 기억을 심어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요.
그렇게 열심히 놀아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어느새 15분도 훌쩍 지나갔는데요. 평소 좋아하고 있던 장난감과 함께 놀기 시작하니까 자기 몸에 줄이 둘러져 있다는 사실은 이미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제가 살짝 여유 있게 채워 놓은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고양이 하네스 가슴줄 산책줄의 모습을 보게 되면 꽤나 타이트한 것처럼 착각이 되실 텐데, 저것은 줄이 아래쪽으로 쳐지기 때문에 털이 눌려서 생긴 착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원래부터 답답한 거는 싫어하는 편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도 너무 답답하지 않도록 잘 늘려서 착용시켜주었습니다.
지금 보시면 목에 두르는 부분에는 작은 방울이 하나 달려 있는데요. 사실 이거는 떼버리는 게 더 좋습니다. 왜냐면 애가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니까 신경쓰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는 것 같기도 했기 때문에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실제로 산책을 나갈 때는 떼버렸습니다.
제가 장난감으로 놀아주다가 치우고 냅뒀더니 애가 움직이면서 목에서 방울 소리가 나니까 가만히 있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떼주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주니까 더이상 스트레스 받아하지 않더라고요.
이것도 제가 아직 방울을 분리해주기 전의 모습인데요. 아무래도 고양이들은 청각이 예민하다 보니까 자기 근처에서 나는 소리에 굉장히 신경을 집중하는 것 같았어요. 여러분들도 제가 알려드리는 하네스 가슴줄을 구입하게 된다면 입히기 전에 꼭 소리나는 방울은 분리해주세요.
분리를 시켜준 다음에는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다시 한 번 고양이 최애 장난감으로 놀아주게 되었는데요. 그랬더니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정말 잘 놀아주더라고요. 게다가 또 애가 러시안블루 종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화도 잘 내지 않고 잘 따라주는 것 같기도 했었어요. 착한 고양이 종이잖아요.
제가 초보 집사라서 최대한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한 게 많을 텐데, 모두 다 잘 따라와주고 믿어줘서 너무 고마운 아이기도 해요. 그래서 요즘에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애가 더더욱 행복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하고, 고려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하네스 가슴줄 산책줄을 채워 줬던 당일 저녁에는 실제로 애를 담을 수 있는 복주머니 같은 가방과 함께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우리 집에 데려왔을 때도 바로바로 적응하기도 했고, 원래부터 집 근처에 나갈 때는 품에 감싸서 나가던 버릇이 있어서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신기해했습니다.
물론 많은 집사님들이 고양이를 산책시키는 게 좋지 않다고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애가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개인적으로는 가끔씩 같이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거나 강아지들이 많은 장소는 피해서 인적이 드문 장소로 가야겠죠.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하네스 가슴줄 산책줄에 연결할 리드줄도 우선 함께 구비를 해놨는데요. 그렇지만 아직 땅바닥에 발을 디딜 수 있게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날씨가 춥기도 하고, 한 번 발을 대고 난 다음부터는 애의 영역이 되어서 계속해서 와줘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대신 따뜻한 복주머니 같은 주머니에 잘 넣어서 함께 바람 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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